라면은 누구나 즐기는 국민 음식이지만, 건강과는 거리가 멀다는 인식이 강하다. 나트륨, 포화지방, 인스턴트 특유의 자극적인 맛 때문에 매일 먹기엔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렇다고 라면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조리할 때 ‘청경채’ 하나만 넣어줘도 라면의 영양 균형이 확 달라진다. 이번 글에서는 청경채를 활용한 건강한 라면 레시피와 함께, 청경채가 가진 건강 효능을 함께 소개한다.
청경채 라면 – 더 담백하고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
청경채는 쌉싸름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데, 라면과도 surprisingly 잘 어울린다. 기름지고 무거운 라면 국물에 청경채를 넣으면 전체 맛이 맑고 깔끔하게 정돈된다.
재료양
라면 | 1봉지 |
청경채 | 3~4줄기 |
달걀 (선택) | 1개 |
대파 | 약간 |
마늘 (선택) | 1쪽 |
참기름 (선택) | 1작은술 |
조리법
- 청경채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밑동을 잘라 반으로 가른다.
- 물을 끓이고 라면 스프와 면을 먼저 넣는다.
- 면이 거의 익을 즈음, 청경채와 대파를 넣는다.
- 달걀을 풀거나 통째로 넣어 익힌다.
- 마늘과 참기름을 마지막에 추가하면 풍미가 살아난다.
청경채는 오래 익히지 말고 2~30초만 살짝 데치듯 넣는 게 식감과 영양을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이다.
청경채 볶음라면 – 라면을 더 가볍게 즐기는 방식
국물 없는 볶음 스타일 라면에도 청경채는 잘 어울린다. 간단하게 볶아내면 라면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수분을 함께 채울 수 있다.
재료양
라면 | 1봉지 |
청경채 | 2~3줄기 |
양파 | 1/4개 |
간장 | 1큰술 |
후추 | 약간 |
참기름 | 1작은술 |
조리법
- 라면은 면만 따로 삶아 찬물에 헹군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청경채를 먼저 볶는다.
- 삶은 면을 넣고 라면 스프의 일부와 간장, 후추로 간을 맞춘다.
- 참기름을 둘러 고루 섞어 마무리한다.
- 원한다면 계란 프라이나 깨를 올려도 좋다.
청경채의 건강 효능
작지만 강한 녹색 채소의 위력
청경채는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 덕분에 볶음이나 국물 요리에 자주 쓰이지만, 그 영양소 면에서는 매우 강력한 채소에 속한다.
-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 특히 피부 건강,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 칼슘과 칼륨이 풍부
– 청경채 100g당 칼슘이 약 100mg 들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서 라면의 짠맛을 중화시키는 데도 좋다. - 저열량·고수분 식품
– 100g당 열량이 15kcal 정도로 매우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준다.
– 다이어트 중이거나 염분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 식이섬유
– 장 기능 개선과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라면처럼 식이섬유가 부족한 음식에 청경채를 더하면 균형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