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만들면 정말 맛있습니다! 먹다 남은 치킨을 활용한 3가지 요리와 레시피 공개
주말 저녁 치킨 한 마리 시켜서 먹다 보면 꼭 반 정도는 남게 되잖아요? 그럴 때 보통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전자렌지에 돌려 먹곤 하는데, 먹을 때마다 눅눅하고 퍽퍽해서 맛이 아쉽더라고요. 그렇다고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어떻게 해야 이 남은 치킨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신 적 있으시죠?
사실 먹다 남은 치킨은 전자렌지보다 훨씬 더 맛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오늘은 제가 집에서 자주 해 먹는 남은 치킨 활용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전혀 남은 음식 같지 않은 메뉴들이니까 꼭 한 번 시도해 보세요!
1. 남은 치킨으로 만드는 바삭한 치킨강정
먹다 남은 치킨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치킨강정이에요. 원래 양념이 있던 후라이드든 상관없이 가능한 레시피고, 바삭하게 다시 튀겨서 양념을 입히면 전혀 남은 음식 같지 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준비 재료
남은 치킨, 식용유, 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물엿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추장 1큰술(선택), 통깨, 땅콩 분태(선택)
만드는 방법
- 남은 치킨은 뼈를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중불에서 치킨을 한 번 더 튀겨주세요. 겉면이 바삭하게 되살아날 때까지 튀기는 게 포인트입니다.
- 양념장은 간장, 설탕, 물엿, 다진 마늘을 넣고 약불에서 졸여줍니다. 매콤한 맛을 원하면 고추장을 살짝 추가해도 좋아요.
- 바삭하게 튀긴 치킨을 양념장에 넣고 재빨리 버무려줍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면 바삭함이 줄어들 수 있어요.
- 마지막으로 통깨와 땅콩 분태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요약
- 남은 치킨을 바삭하게 다시 튀겨서 양념에 버무리면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한다.
- 간장, 설탕, 물엿을 기본으로 한 양념장이 치킨강정의 풍미를 살려준다.
2. 남은 치킨으로 푸짐하게 만든 치킨마요덮밥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은 날, 남은 치킨으로 만드는 치킨마요덮밥이 제격입니다. 밥 위에 푸짐하게 올리고 고소한 마요네즈 소스와 간장 소스를 더하면 별미가 따로 없어요.
준비 재료
남은 치킨, 밥,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참기름 약간, 마요네즈, 김가루, 쪽파(선택)
만드는 방법
- 남은 치킨은 뼈를 제거하고 작은 크기로 찢거나 썰어줍니다.
- 팬에 간장, 설탕, 맛술, 다진 마늘을 넣고 소스를 만든 뒤 치킨을 넣고 볶아줍니다. 소스가 졸아들며 치킨에 간이 배면 완성입니다.
- 그릇에 밥을 담고 위에 볶은 치킨을 올립니다.
- 그 위에 마요네즈를 지그재그로 뿌리고, 김가루와 쪽파를 올려 마무리합니다.
요약
- 남은 치킨에 양념을 더해 밥 위에 올리면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완성된다.
- 마요네즈와 김가루가 더해져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덮밥을 만들 수 있다.
3. 남은 치킨으로 담백하게 즐기는 치킨누들수프
자극적인 맛에 지쳤다면, 남은 치킨으로 치킨누들수프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속을 편하게 달래주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메뉴라 아침이나 간식으로도 추천해요.
준비 재료
남은 치킨, 당근, 양파, 샐러리(없으면 생략 가능), 국수면(파스타면도 가능), 물 1L,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다진 마늘 1큰술
만드는 방법
-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습니다. 향이 올라오면 당근, 양파, 샐러리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남은 치킨을 넣고 다시 끓입니다. 이때 뼈를 제거하고 찢은 치킨을 사용하면 편해요.
- 국물이 우러나면 국수면을 넣고 면이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 뒤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요약
- 남은 치킨과 야채, 면을 넣어 끓이면 담백한 치킨누들수프가 완성된다.
- 속이 편안한 음식으로, 가볍게 먹고 싶을 때 좋은 메뉴다.
남은 치킨 맛있게 활용하기 위한 기본 팁
남은 치킨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선 몇 가지 기본 팁을 알면 좋아요. 첫째, 전자렌지보다는 팬이나 오븐,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눅눅함 없이 바삭함을 살릴 수 있습니다. 둘째, 조리하기 전 반드시 치킨을 상온에 잠시 두었다가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바로 냉장고에서 꺼내서 조리하면 속까지 골고루 익히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셋째, 치킨을 활용할 때는 원래의 양념 맛을 고려해서 새로운 양념을 조합하는 게 좋습니다. 이미 간이 되어 있는 경우는 짜지 않게 주의하고, 후라이드라면 원하는 맛으로 자유롭게 양념을 추가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요약
- 전자렌지 대신 팬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바삭함을 살린다.
- 조리 전 치킨을 상온에 두고, 원래의 간을 고려해 추가 양념을 조절한다.